목포해양경찰서 소속 경비정 513함 긴급 출동

<사진=목포해양경찰서 제공>
 
 
홍도항에서 2.2km 지점인 슬픈녀바위 해상

30일 오전 9시10분께 신안군 흑산면 홍도앞 해상에서 유람선 '바캉스호'가 좌초후 극적으로 구조됐다.

사고당시 171t급 '바캉스호(선장 최모 4등 항해사)'에는 관광객 104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109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접수후 긴급 출동한 목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20분께 다행히 승선인원 전원을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 출동한 상황은 해경 소속 경비정 513함(함장 김영근경감)을 비롯한 흑산파출소, 홍도출장소 등의 해경 요원과 일부 어민들이 사고 해역에서 구조작업을 펼쳤다.

 
 
다도해국립공원 서부사무소(소장 최종관) 관계자는 "홍도항에서 직선거리로는 2.2km 해상으로 슬픈녀바위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중"이라며 "기름유출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조된 승객들은 이 시각현재 인근 홍도항으로 선박편을 이용해 입항후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바캉스호는 홍도항으로 예인중이다.
<홍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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