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권향상 및 복지증진 기여한 복지유공자 대상 표창

전국 장애인복지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제21회 한마음 교류대회’가 30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광주광역시와 광주장애인총연합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하는 ‘한마음 교류대회’는 지역별 장애인의 복지권리 쟁취를 위해 각 지역의 장애인복지 우수사례를 발굴·보급하고, 민·관이 문제인식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통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장애인단체장 및 종사자, 지자체 장애인복지 담당공무원, 광역의회 장애인의원 등이 참석해 ‘유권의식·주민의식 복지권리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장애계 주요 이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회 첫날에는 본 대회가 개최되는 광주의 우수 장애인복지사업이 소개되고, 민선6기 지방선거 선거연대 활동성과 및 향후과제에 대한 토론회를 비롯해 ‘시.도 별 장애인복지?교육수준 비교연구’, ‘지방의외 의원의 의정활동 향후 추진방향’과 관련한 세미나가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복지 민관 종사자들의 친선교류를 위한 환영 만찬회에서는 장애인 인권향상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복지유공자들을 대상으로 표창 수여가 이어졌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는 △박재석(한국장애인문화협회) △김광자(부산장애인총연합회) △박창영(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조성주(대전장애인단체총연합회) △박선영(경남지적장애인복지협회 통영시지부) △남우희(나노시스) △김종훈(광주장애인미술협회) △이삼식(전남장애인총연합회) △윤상준(SK텔레콤) △박헌수(KB금융지주)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광주시장 표창에는 △신태호(녹색환경 대표) △이영수(광주남구장애인협회) △김운갑(광주광산구장애인협회) △방요순(광주대학교) 등이 호명됐다.

또 장애인 자립 지원과 장애인단체 활성화에 노력한 전라남도장애인총연합회와 박영숙(광주시 노인장애인복지과)씨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박재석 한국장애인문화협회 이사는 “이렇게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기쁘고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장애인 인권 향상과 복지증진에 솔선수범 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도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 이사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교육적 자립을 지원하는 등 교육 복지를 선도하는 기관인 희망이음 평생교육원(구 포도학사)을 세운 주역으로, 희망이음은 현재 교육나눔(희망이음교육), 식사나눔(희망이음 밥차), 장애인 문화예술지원, 재능나눔, 한글세계화사업 등 민간주도의 ‘나눔 문화 융성’을 목표로 정진하고 있다.

한편 대회 둘째 날인 1일에는 참가지역 장애인단체연합회들이 ‘생활밀착형 지역장애인정책 개선방안’을 주제로 스토리텔링을 진행하면서 소통할 예정이다.
<광주=김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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