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울트라 트레일런으로 꼽히는 '레위니옹 그랜드 레이드대회'에 한국의 홍순기-남성안-정태승 선수들이 출전한다.
 
오는 23일-26일까지 인도양의 최고봉 3,071m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에서 펼쳐진다.

3가지 코스(164km, 93km, 67km)부분에 5,000여 명의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울트라 트레일런 매니아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출발부터 참가자들은 해발 2,000m가 넘는 5개의 높은 봉우리를 올라야 하며, 이 레이스 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2,411m에 이른다.

'세계 5대 활화산'으로 꼽히는 푸흐네즈 봉 부근을 지나 장쾌한 실라오스 협곡과 하늘 높이 솟은 산마루를 지나, 트레킹의 천국 마파트와 원시림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그랜드 레이드코스는 70%의 완주율을 보이며, 지난해 레이스의 우승자는 22시간에 걸쳐 레이스를 완승 했으며, 마지막으로 들어온 참가자는 64시간 만에 레이스를 마쳤다.

'레위니옹'은 최근 ‘정글의 법칙’ 방영 이후 11.7%의 인지도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표고 3,071m의 인도양 최고봉과 국토의 42%를 차지하는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 지대, 세계5대 활화산, 세계 최고의 서핑을 비롯한 661개의 즐길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오는 11월에는 EBS 세계테마기행(4부작) 방송이 예정돼 있다.

모리셔스에서 비행기로 단 30분 거리(1일 3회 운항)이며, 2015년 초에는 광저우-레위니옹 간 직항(에어오스트랄)이 개설될 예정이어서 향후 성장이 주목된다.
<허명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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