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2014 기아 에코다이나믹스 원정대'를 모집한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원정대는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미국 MIT대 적정기술연구소 D0랩(Lab)과 함께 국내에서 네팔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적정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후 네팔 현지로 떠나 직접 개발한 친환경 적정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우리나라 국적의 중고등학생,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음 달 중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오는 12월4일 청소년 캠프대원 36명과 이들을 이끌 대학생 에코멘토 9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를 꾸린다.

'친환경 적정기술'이란 사회 공동체의 정치ㆍ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자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수질이 나쁜 물을 바로 필터로 정화해 마실 수 있도록 한 라이프스트로, 전기 없이 낮은 온도로 유지할 수 있는 항아리 냉장도 등이 있다.

이번에 선발된 원정대는 9개 팀으로 나눠 국내 전문가와 함께 네팔 현지의 물부족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친환경 적정기술을 직접 개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내년 1월19일부터 7박9일간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글로벌 원정대에 참여해 직접 기술을 적용한다.
원정대는 현지 생태계 체험, 현지문화체험 등의 시간도 갖는다.

각 프로젝트를 우수하게 수행한 한 팀은 내년 2월에 엿새간 MIT대를 탐방하고 적정기술 전문가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모든 참가자는 UNEP 한국위원회 및 기아차 공식 수료증과 봉사활동 증명서를 받으며 대학생 멘토는 UNEP 한국위원회 인턴기회도 가질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펀키아 홈페이지(fun.kia.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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