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창 주한세이셸공화국 명예총영사는 제임스 미셸 세이셸공화국 대통령으로부터 2014 ITU 전권회의 세이셸공화국 정부대표로 임명 받았다.

ITU 전권회의는 UN산하 ICT 전문 국제기구인 ITU 최고위 의사결정회의로, 전세계 193개 회원국이 국제적인 정보통신 분야 주요 현안을 논의, 결정하는 국제회의다.

올해는 20일부터 11월7일까지 부산 BEXCO에서 개최되며, 회원국의 ICT 장관을 포함한 170여개국 정부대표단 3천여명이 참가한다. 정부대표는 ITU 전권회의에서 세이셸공화국의 ICT와 관련한 모든 권한을 부여 받는다.

ITU 회의에서는 회원국 선거를 통한 사무총장과 사무차장, 3개 부문(ITU-R/T/D) 국장, 이사국, 전파규칙위원회 위원 선출 그리고 ITU 헌장과 협약, 규칙, 결정, 권고, 결의의 제정과 개정을 결정한다.

ITU 조직의 수장인 차기 사무총장을 포함한 고위 선출직(5석)ㆍ이사국(48석)ㆍ전파규칙위원(12석) 등 총 65석을 회원국의 직접 투표로 뽑는다.

 
'정보통신기술(ICT)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전권회의는 내달 7일까지 본회의와 분과위원회 회의를 계속 열어 △인터넷 공공정책 △기후변화•환경보호 이슈와 ICT의 역할 △사이버 보안 △온라인 아동보호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정보격차 해소 △ICT에서의 양성평등 △장애인의 ICT 접근성 확보 등의 의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ITU(International Telecommunication Union)는 1865년 설립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국제연합(UN) 전문 국제기구로서 국제 주파수 및 위성궤도의 관리, 전기통신 기술표준 개발 등을 통해 정보통신 기술과 네트워크의 발전, 전 세계 ICT의 확산을 주도하는 기구다.
<허명숙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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