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지류 갈대밭으로 빗길에 전복된 차량안에서 50대 운전자가 극적으로 구조돼 목숨을 구했다.

부여경찰서(서장 김동락)에 따르면, 28일 오후 2시10분께 운전자 박 모씨(55.규암면)는 충남 부여군 장암면 금강 지류 하천변 뚝방길 운전중 빗길에 미끄러져 10여m 아래 하천변으로 굴러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필경위와 유익수 경사가 근무지인 세도파출소에서
잠시 포즈를 취했다.>
박씨는 당시 사고 충격으로 사고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한채 차량 안으로 물이 스며든다는 긴박한 신고를 했으며, 관할 세도파출소의 김성필경위와 유익수경사는 현지 하천변을 수색 중 가까스로 차량을 발견했다.

환경감시원으로 알려진 박 씨는 사고당시 이미 옷은 물에 젖어 떨고있던 데다 얼굴은 상처로 피가 흐르는 긴박한 상태였던 것.

긴급 출동한 두 경찰은 즉시, 차량 앞 유리창을 깨고 박 씨를 구조한 뒤 119구조대를 통해 건양대 부여병원으로 후송했다.
<부여=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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