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철저한 사전예방 시스템, 청렴교육 실시 클린 강진 구현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우리나라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를 발표한 가운데 다산 정약용의 고장 강진군이 전남 지역 청렴도 1위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에서 강진군은 종합청렴도 7.79점을 기록해 전남에서 1위, 전국 군단위로는 8위를 차지했다.

올해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가 전체적으로 하락한데 비해 강진군은 지난해 7.43(전남 9위, 전국 군단위 54위)에 비해 청렴도가 급상승 했다.

이번 청렴도 평가는 전국 716개 공공기관에 대해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를 실시해 산출했다.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외부청렴도 평가는 공사 관리·감독, 인·허가, 지도·점검, 보조금 지원, 재·세정 등을 점검 평가했다.

강진군의 청렴도 상승요인은 군의 강력한 청렴정책 실시에서 기인했다.

강진원 군수는 올초부터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공약사항 준수와 청렴도를 손꼽으며 강력한 부패척결의지로 군정을 추진해왔다.

또한 2014년을 청렴도 최상위권 진입의 해로 정하고 부정부패와 비리 차단을 위한 사전 감사행정을 실시하고 간부회의와 정례조회시 수시로 공직자의 청렴의식을 강조해 왔다.

군은 지난 3월 기획홍보실장을 단장으로 청렴기획단을 발족했다.
인·허가와 주요 보조금 지원금 지원업무 부서 팀장 14명을 단원으로 구성해 각 분야별 분기 1회 점검했다.

지난해 청렴도 하락요인을 분석해 상대적으로 청렴도가 낮았던 인·허가와 보조금 지원업무는 수시 예방감사를 했고 공직자와 민간인 대상 청렴교육을 강화했다.

특히 부정부패의 원천 차단을 위한 사전 예방시스템과 공직자 스스로의 부정부패 자정노력에 힘을 쏟았다.

또한 청렴문화정착을 위해 청렴교육을 강화해 현재까지 전 공직자들 대상으로 4회에 걸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훈련 지침 변경을 통해 다산공직관 교육을 필수 교육으로 지정하고 6급 이하 직원은 2년 내에 1회 이상 교육 이수를 하도록 했다.

단돈 1만원의 금품을 받아도 해임처분을 받을 만큼 공직자 부정부패를 원천차단하기 위한 징계양정기준을 대폭 강화했고, 강진군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했다.

또 청백-e 시스템을 운영해‘이끼가 끼지 않는 구르는 돌’같은 청렴시스템을 갖춰 나갔다.

특히 부정부패에 대한 공직자의 자각의 중요성을 느끼고 공직자 청렴명함 제작, 청렴 일일체크 시스템, 청렴실천 서명운동 전개, 반부패 신고창구 운영, 등 청렴의 일상생활화를 통한 공직자의 내부청렴도 강화에도 나섰다.

강진원 군수는“목민사상의 핵심은 청렴이다. 다산의 가르침이 살아있는 청렴의 고장 강진에서 공직자의 부정부패는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사전예방 시스템의 도입과 청렴 교육실시를 통해 부패가 낄 틈을 주지 않는 게 통했다. 앞으로도 사전예방과 자정노력을 통해 전국 최고수준의 청렴도시, 부패없는 클린강진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조한 목민, 청렴, 애민 사상을 기본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본격 시행한 <다산의 전국 청렴교육장>을 운영한 결과, 다산 실학사상 및 청렴관 확립 교육을 공기업, 민간단체 등 1,000명을 대상으로 10기까지 운영했다.
 
군은 그동안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온 다산공직관 학습 및 체험 과정을 20기, 2,000명, 다산체험프로그램 40회, 1600명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 실효를 거두고 있다.
<강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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