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유림관리소 등 땔감전달, 친환경 목재 활용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블로그 발췌>
숲가꾸기와 간벌사업으로 얻은 친환경 목재와 땔감이 세밑 칼바람속 '나눔문화'로 이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실제로 산림청 산하 서울국유림관리소는 올 여름 숲가꾸기 사업을 뒤로 활용 가치가 낮은 잡목을 손질해 독거노인과 필요처에 공급,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고 있다.

작년에 이어 장비와 인력을 동원한 간벌사업으로 야적해 둔 나무를 수집해 영세 가정과 어르신은 물론 관할 유기견 보호소에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산림청은 최근 (사)한국목구조기술인협회, (사)한국DIY가구공방협회 등 자원봉사단과 함께 ‘목재나눔 행사’를 펼쳐 호평을 얻었다.

목재나눔 행사는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에 친환경 목재를 이용해 공부방과 생활공간을 만들어 주는 재능기부의 일종이다.

지역아동센터 3곳은 청주 동산지역아동센터, 함평 학교지역아동센터, 칠곡 위즈지역아동센터로 친환경 목재로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앞서 대전 갈마초등학교 체육관에서는 자원봉사자 130명이 직접 목재가구를 제작해 전국 30곳의 지역아동센터와 보육원 등에 기증해 큰 호응을 받았다.

자원봉사자는 산림청이 ‘I LOVE WOOD 캠페인 누리집(www.ilovewood.or.k)’을 통해 모집해 후원에 나선다.
지원대상은 환경개선이나 가구 교체가 필요한 복지기관으로 지역아동센터 중앙지원단과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접수 받아 나눔문화를 실천한다.

자원봉사자와 참여기관 모두 사랑을 나누고 실천할 수 있는 ‘I LOVE WOOD 캠페인’은 물론 ‘목재나눔 행사’에 산림인들은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소망한다.

이뿐아니라, 중부지방산림청 역시 지방자치단체인 태안군과 백화산 개발과 관련, 현지 일원이 산림청 소관 국유림인 만큼 태안군에서 백화산 문화관광을 테마로 생태탐방로를 조성키로 했다.

해당 역점사업은 법적제한은 없으나 무분별한 산림훼손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투명한 관리감독이 이뤄져야만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같이 산림청과 각 국유림관리소는 영하의 칼바람 추위에 떨고 있는 독거노인 및 보육원생, 심지어 재정이 열악한 유기견보호소를 찾아 손수 목재나눔과 땔감을 전달해줘 그 어느해보다 훈훈한 겨울나기가 기대된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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