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경북! 이제는 안전기동대가 앞장선다.”
경상북도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경주 켄싱턴리조트에서 경북안전기동대원과 소방 등 공무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경북안전기동대 워크숍 및 재난대응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워크숍 및 경진대회는 경북안전기동대원 상호간 정보공유 및 소통을 통해 재난 발생 시 임무와 역할을 명확히 해 효율적인 대응체제 구축과 재난대처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재난현장 긴급출동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 안전기동대원들의 재난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이정술 국가민방위 재난안전교육원장의 특강으로 이어졌다.

게다가 걸쭉한 사투리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TBC 싱싱고향별곡을 진행하는 한기웅씨의‘기웅아재예 어른들이 그러데예’라는 주제의 교양강좌, 안전기동대 활성화 방안을 위한 대원들간 난상토론, 운영위원회 등이 있었다.

또한, 경북안전기동대 지대별 재난에 대한 대처능력 점검을 위해 ‘재난대응 경진대회’를 개최해 겨울철 발생하기 쉬운 팔・다리 골절환자와 두부손상 환자에 대해 부목과 삼각끈을 이용한 응급처치, 응급상황 대응을 위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뿐만아니라, 소화기를 이용한 신속한 진화 소요시간 등 세부 평가기준을 정하여 대회를 진행했으며, 경주소방서, 대한적십자사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배정해 심사의 공정성을 기했다.

경북안전기동대(류재용 수석지대장)는 2011년 6월 22일 전국 최초 민간인으로 구성된 구조단체로, 평소 생업에 종사하다가 재난 발생 시 신속히 현장에 출동 초동대응 및 복구를 지원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주목적이 있다.
 
4개 지대(동부, 중부, 남부, 북부) 125명으로 편제돼 재난복구현장 누볐다.

지난해 4월 경주 안강읍 산대저수지 제방붕괴, 7월 구미 무을 실종자 수색작업, 금년 2월 동해안 4개시군(포항・경주・울진・영덕) 폭설피해 복구, 8월에는 부산 기장군 수해복구현장에 출동해 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 외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산불예방 홍보캠페인 등을 전개해 생활속 안전문화 실천운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이병환 도 안전행정국장은“재난예방 및 복구에는 행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제는 민간단체가 앞장서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경북안전기동대가 주축으로 재난안전네트워크, 해병전우회 등과 함께 안전경북 실현에 일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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