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절감 실적 중점 평가로 정부물자 절약 분위기 확산 유도

2014년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에서 행정자치부, 공주대학교, 국토교통부가 물품관리를 잘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17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2,357개 전 국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 우수기관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조달청은 1,209만점, 14조6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정부물품을 각 공공기관이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업무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난 2005년부터 ’정부물품관리 종합평가제도‘를 도입, 매년 우수기관 및 유공공무원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조달청은 특히 올해 평가에서 물자예산 절감과 직접 관련이 있는 내용연수 연장 사용, 관리전환 물품 사용실적 등을 중시해 물품관리 우수기관과 유공공무원을 선정했다.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한 행정자치부는 보유물품(3만4천점)에 대해 단 한점의 누락없이 RFID 물품관리시스템에 의한 태그를 발행하고, 23개 소속기관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여 정확한 재물조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했다.

또한, T/F팀이 수시 구성될 경우 불용품의 재활용으로 신규구매를 억제하고 내용연수 연장사용을 통해 88억원의 예산을 절감하였고, PC 등 406점(254백만원)의 물품을 소년소녀가장 등 불우서민에 무상지원하는 등 정부시책에 적극 동참했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공주대학교와 국토교통부도 수급관리계획의 적절한 수립·시행, 정확한 재물조사 및 내용연수 연장 사용 등을 통해 예산절감에 솔선수범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RFID 물품관리시스템 도입을 확산하기 위해 이를 잘 활용하고 있는 공공기관에 대한 시상도 하였는데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조달청은 금년도에 정수물품 확대, 수급계획관리 강화 및 내용연수 연장 등 정부물자 절감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들을 중점 추진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이번 물품관리 우수기관에 대한 포상을 계기로 모범사례가 적극적으로 발굴·확산되고, 효율적인 물품관리로 정부의 물자예산 절감과 재정 건전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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