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명 '고국의 품'으로 귀국 파주등에 정착

19일 오후,인천공항 통해 41명 입국 예정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15일부터 22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사할린, 하바로브스크, 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할린동포 104명의 영주 귀국 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 영주귀국은 사할린, 하바로브스크, 블라디보스톡 및 모스크바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동포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대상자들은 12월 15일 사할린을 시작으로 적십자 직원과 동행해 단계적으로 입국하게 된다.

2014년 영주귀국자 총 104명 중 101명은 경기도 양주시의 신규 임대아파트로, 3명은 인천 적십자 사할린복지회관으로 거처를 옮겨 새 둥지를 틀게 된다.

지난해까지 4,190명의 사할린동포가 대한적십자사의 영주귀국지원 사업을 통해 고국에 돌아와 현재 안산·인천·파주·김포·천안·원주 등지에 정착해 여생을 보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89년 7월 한ㆍ일 양국 정부의 요청으로 양국 적십자사 간 협정을 체결했다.

일제 강점기에 러시아 사할린으로 징용당한 사할린동포들을 위해 영주귀국, 귀국자 역방문, 일시모국방문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자들이 가족들과 만남으로써 제2의 이산의 아픔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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