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선수팀 공범들이 입는
구리선이 봉제된 러닝셔츠>
특수소형 카메라와 변조카드, 화투, 보청기, 무선 송수신기 등을 동원해 지능적인 사기도박을 벌여온 일당이 검찰에 무더기로 일망타진 됐다.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지청장 권오성)은 최근 경찰에서 범행현장을 급습해 검거한 사기도박단의 현장 범행만 송치한 도박사건에 대해 과학적 수사기법인 통화내역분석 시스템, 모바일포렌식 적용, 소형 카메라 등을 이용해 계획적이고 은밀하게 이뤄진 사기도박 사건의 가담자 등을 검거, 전모를 밝혔다.

구속송치된 사기도박범 3명의 추가범죄를 밝혀 기소하는 외에 범행에 가담한 주범 2명을 추가로 인지하고, 별개의 장소에서 저지른 사기도박 범행에 가담한 6명 등 총 8명을 추가로 인지해 그중 7명을 구속기소했다.

 
서산지청의 권오성지청장은 "앞으로도 과학적 수사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단순히 공범끼리 말을 맞추거나 묵비권을 악용하는 것으로는 더 이상 범죄를 숨길 수 없다"고 말했다.

권 지청장은 "범죄에는 그에 상응하는 책임이 따른다는 '범죄필벌'의 사법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법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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