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어르신들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 보내시길”
곰탕으로 식사 대접, 즐거운 공연과 따뜻한 선물까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2015년 을미년 새해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위로 잔치를 베풀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새해 들어 첫 일요일인 4일, 대전시 동구 가양동 소재 하나님의 교회가 가양동 일대 어르신들을 교회로 초청해 따뜻한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별히 이날 경로 위안 잔치는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자이신 재림 그리스도 안상홍님 성탄일을 앞두고 이웃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를 준비한 대전 동구 하나님의 교회 조길래목사는 “인생들의 구원과 행복을 위해 이 땅에 오셔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오신 하나님의 가르침과 사랑을 전하고자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조 목사는 이어 “독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는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이날 초대 받은 10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하게 끓인 곰탕과 잡채, 과일, 떡 등으로 푸짐한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유아를 비롯해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준비한 깜찍한 율동, 노래 공연으로 노심을 위로하기도 했다.
또한 외출시 어르신들의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되는 털장갑도 선물했다.

초대 받은 어르신들은 생각지도 못한 환대와 대접이라며 고마워했다.
가양동에서 오신 전영임 할머니는 “교회 분들이 너무 상냥하고 친절하고 준비도 많이 해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중리동에서 찾아온 육 자 할머니도 “음식도 맛있었고 교회 분들이 참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 동구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은 약 700~800명이다. 그 가운데 여러 가지 이유로 정부 보조조차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다수다.

 
행사 소식을 듣고 하나님의 교회를 찾은 대전보건대학교의 신대택 교수도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살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안상홍님은 하나님의 교회 창시자이다. 1918년 강탄 했으며 성경에 기록된 무화과나무의 예언을 따라 1948년 30세가 되던 해에 침례를 받았다.

이후 37년간 유월절을 비롯한 3차의 7개 절기, 안식일, 수건 규례, 침례 등 예수 그리스도가 세워준 새 언약의 절기와 규례들을 전파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에도 솔선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중세 종교 암흑세기를 거치며 사라진 새 언약을 원형대로 회복해준 안상홍님을 재림 그리스도로 믿고 있다.

현재 175개 국가에 2,500여 개의 교회가 있으며, 200만 명이 넘는 성도가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다.
<대전=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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