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겨울철 갈수기를 맞아 수질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군은 화진포 호수를 비롯한 관내 석호의 개 막힘 현상 및 수온 급강하로 인한 어류 폐사 발생 등이 우려되는 만큼 오는 4월 말까지를 `갈수기 수질오염사고 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감시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사고수습반, 현장지원반, 사고조사반 3개팀 21명으로 수질오염사고 대응반을 구성했다.

석호와 하천 예찰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2개팀 7명으로 순찰반을 편성하는 한편 화진포호, 송지호 등 관내 5개의 석호와 지방 2급 하천 11개소를 대상으로 개 막힘 현상 및 어류 폐사 등을 집중 관찰할 방침이다.

배출시설(공장) 주변과 최종 방류구 및 오·우수로 등에 순찰 및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특히 반복위반업소, 폐수 배출업소, 대규모 축산시설 등 오염물질을 장기간 보관·방치할 우려가 있는 사업장 등을 중점 점검하기로 했다.

손호성 군 환경보호과 주무관은 “수질오염사고 위반자는 반드시 추적조사를 거쳐 사법조치할 방침”이라고 했다.
<고성=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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