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종지 야산 등에 골재 무단야적 산림훼손

천혜의 신안 국유지가 골재야적과 매립 과정에서 환경오염 및 자연훼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사진>

신안군 압해도 옛 선창가 인근 신장리에 대규모 개발행위가 허가나면서 초기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이곳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골재의 수만㎥ 규모가 국유지 내 잡종지에 불법매립 의혹을 낳고 있다.

매립된 현지 지목은 잡종지이지만 실제 하천형태의 못으로, 관내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끼칠 우려마저 높다.
또한 인접한 야산 공사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암반 덩어리가 야적돼 ‘불법천지’라는 여론이 팽배하다.

이 또한 무단으로 이뤄지다보니 야산의 산림이 무차별 훼손되는 2차 피해를 초래해 지역주민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익명의 김 모씨는 “몰지각한 건설업자의 불법행태로 아름다운 신장리가 무차별로 훼손되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안=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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