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어린 꿈의 도라에몽 관광전철 상종가
1969년 불후의 명작 '도라에몽' 작가고향


꿈나무 어린이의 상상나래를 펼쳐준 불후의 명작 도라에몽(Doraemon Tram)의 원작가 고향을 무대로 아이템을 개발한 래핑열차가 호평을 얻고 있다.

60,70년대 일본 만화계를 풍미한 도라에몽의 원작가 고향인 다카오카역에는 오는 4월16일, 신설될 초고속 신칸센이 정차하게돼 주민들은 벌써부터 축제 무드를 기대한다.

이에 편승해 '일본의 지붕'으로 일컫는 도야마현 다카오카역에서 에지리역 구간을 오가는 '도라에몽' 캐릭터 래핑열차의안과 밖에 만화를 재연한 그림을 래핑, 동심의 세계를 회상케 한다.

일본 경제가 다소 침체의 늪에 있던 1969년에서 1996년까지 무려 1,335개의  스토리 텔링을 발굴, 어린이와 어른을 막론하고 긍정적 에피소드를 선봬 국민적 열망을 더했다.

 
 
굴곡열차로 변형시킨 2칸짜리 관광 래핑열차는 관광형으로 개조, 고즈넉한 도심 풍광과 볼거리로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언듯보기에는 흡사 모노레일처럼 유사하지만, 어엿한 관광열차로 50여석을 갖춘채 차창밖 눈요기를 만끽할 수 있다.

일부 탑승객은 자연스레 음용수를 마시거나 뒷편으로 앉아있는 청소년들은 이야기 꽃을피우는 등 정겨운 장면은 타임머신을 연상케 한다.

시속 30~40여km 남짓의 주행속도를지닌 도라에몽 래핑 전철은 여유로운 차내 분위기마저 엿볼 수 있어 관광객들의 선풍적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사진제공 및 취재 협조/도야마현 관광과, 문의처는 일본관광신문(02-737-1122)>
<일본 다카오카역=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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