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29일 전국 산불진화 헬기조종사(산림청, 임차, 중앙(시·도)소방, 국방부, 경찰청, 국립공원관리공단) 100여명을 대상으로 산불현장에서 상호 소통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중 지휘기의 통제·지휘 등을 확보하기 위해 항공안전 교육을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소재 더케이호텔(구. 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항공안전 교육은 진화현장에서 유관기관 헬기 등 여러 대의 헬기가 동시에 투입되어 진화하는 상황으로 비행하는 헬기의 공중 충돌을 방지하는데 골자를 두었다.

또한 공역에서의 담수지 접근, 담수, 담수지 이탈 등 과정에서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안전관리를 최우선으로 하여 산불을 더욱 효율적으로 진화하고 항공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교육이다.

교육은 실질적인 항공안전을 위해 항공전문가, 산불진화 경험이 풍부한 헬기조종사를 강사로 초빙했다.

실무교육을 편성(진화헬기 골든타임제 및 공중지휘통제, 산불조사·감식, 해외 헬기 산불진화 사례, 항공기 감항사례를 통한 안전운항 등)하여 진화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편성했다.

또한 산불진화 헬기조종사의 임무가 고도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수반된 고강도 체력과 집중력이 요구되는 특성을 고려해 그간 각종 임무수행으로 경직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긴장을 잠시나마 떨칠 수 있도록 '즐거운 직장 문화'라는 주제로 특강도 마련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항공진화 개선방향 토론시 도출된 내용은 산불진화 헬기 공중지휘체계 확립 등에 반영하여 산불현장에 투입되는 유관기관 진화헬기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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