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설 연휴기간 팔당호 유입 지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오염우심공단 및 취약시설의 특별단속과 감시활동 강화를 위해 특별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특별감시는 설 연휴기간 전·중·후 3단계로 구분, 추진된다.

설 연휴기간 이전에는 정부 3.0의 일환으로 유독물취급업소, 폐수다량배출업소 등 환경관련 취약업소에 환경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점검 시행을 유도하고, 오·폐수 배출업소, 유독물 영업자, 환경기초시설 등 약 70개소를 대상으로 집중 감시·단속활동을 강화한다.

설 연휴기간에는 오염사고 발생시 신속 대응을 위해 '환경오염사고 대비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환경부, 시·도 등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해 공조를 강화할 예정이다.

설 연휴기간 이후에는 환경기초시설 가동중단 등 특이사항 발생 시 긴급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환경관리공단과 협업해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의 김영일환경감시단 과장은 "올해 설 연휴기간 환경오염 물질배출업소 등에 대한 감시·단속 과정에서 적발된 폐수 무단방류, 유독물 불법처리, 지정폐기물불법매립 등 고의적 환경사범은 환경감시단 특별사법경찰관이 자체수사를 통해 강력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오.폐수 배출업소 등 각 사업장에서는 설 연휴기간 동안 환경관련시설에 대한 자율점검을 강화하는 등 환경관리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엄평웅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