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산 둘레길, 근대역사관, 목포진, 삼학도, 자연사박물관 등 추천

목포시는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이어지는 설 연휴기간 귀성객과 관광객이 가볼만한 곳과 행사를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개통한 유달산 둘레길은 여유롭게 숲길을 거닐며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힐링의 공간이다.

<사진=블로그 발췌>
유달산 일원에 걸쳐 6.3km 코스로 조성된 둘레길은 다도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친자연형 산책길이다.
유달산에서 산보를 하고 나면 역사의 현장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할만하다.

일제 침탈의 상징이었으나 역사관으로 변신한 구)일본영사관인 근대역사관 1관, 구)동양척식주식회사인 근대역사관 2관은 연휴 기간 동안 개관한다.

근대역사관과 가까이에 위치한 목포진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세종 21년인 지난 1439년 9월 설치된 목포진은 이후 1895년 고종 칙령에 폐진됐으나 120년만에 역사공원으로 복원됐다.

객사는 철저한 고증을 통해 복원됐으며, 객사 주변에 조성된 석축은 전통 석축 쌓기 방식인 막돌 바른층 쌓기 방식으로 조성돼 선조들의 건축솜씨를 엿볼 수 있다.

유달산 자락을 둘러보고 난 뒤 차로 5분 거리인 삼학도로 이동하면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과 어린이바다과학관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기념관은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인동초 접시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특별기획전인 ‘김대중, 그 불멸의 순간’을 접할 수 있다.

과학관에서는 윷놀이 등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으며 친환경 자연재료를 이용한 ‘바다생물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갓바위 문화타운에 있는 자연사박물관도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지며 전통한지로 연·등·제기 만들기, 한반도 공룡만들기, 신기한 매직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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