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진출, 전용매장․쇼핑몰 운영 등 전방위 판로지원

경북도 중소기업 인큐베이터‘실라리안’들어보셨나요?

경북도의 중소기업 우수제품 공동브랜드‘실라리안’은 1997년에 태어났다.
사업초기 브랜드 인증업체 10개사를 시작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판로를 개척한 지 벌써 19년 청년이 됐다.

우수한 기술력과 고품질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로 인해 브랜드 경쟁력이 취약한 지역 중소기업의 인지도 향상을 위해 경북도가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선 사업이 중소기업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사업이다.

관련 사업은 제품 인지도 향상에 따른 매출증대, 마케팅 등의 판매비용 감소 효과로 품질․가격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0년에 대구공항내 경북도 특산품매장 입점, 2003년 대구시 범어동에 실라리안 전용 홍보·전시판매장 개장해 실라리안 제품의 판매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04년 이후 대형유통매장 입점, 국내외 상품 전시․박람회, 판매전문가 채용, TV․ 라디오 및 지하철 광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소기업 전용 TV 홈쇼핑(홈&쇼핑)에 진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로 최근 5년간 실라리안 인증업체 21개사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11%대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의 경기침체를 감안할 경우 놀라운 성과라 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도 재정사업(63개사업) 자율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고, 중소기업 중앙회가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사천리대회(중소기업 판로지원 시상식)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되어 안행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00년대 초부터 상품전시회와 박람회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국내 수출상담회 개최 등 해외 수출확대를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에는 약 1,200만 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

도는 올해도 세계한상대회(경주) 등 국제행사 참가, 중국 FTA활용 중국내수시장 진출, TV홈쇼핑 입점 등 다양한 판로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5월에는 공동브랜드 인증업체 신규모집으로 도내 중소기업체 지원을 확대·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관내 중소기업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뿌리와 같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뿌리 깊은 나무가 온갖 풍파에 흔들리지 않듯이 중소기업이 강한 나라가 진정 강한 국가다”면서,“19년을 맞는 경북도 우수제품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사업이 중소기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신행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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