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락철과 건조한 날씨 맞물려 대형 산불위험 증가

겨우내 움츠렸던 새싹이 돋을 만큼 화창한 봄날씨를 보인 7,8일 휴일 남양주시 와부읍 자율방재단, 읍사무소 직원, 전문산불진화대원 등 30여 명은 관내 팔당역과 예봉산 입구에서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개최했다.

경춘선 개통이후 수도권의 명산으로 거듭난 예봉산에는 이날도 오전부터 화사한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나선 등산객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이번 캠페인은 본격적인 봄 행락철이 시작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 산불 발생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실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산불조심 안내문 배부, 주변 등산로 화재예방 홍보방송 및 쓰레기 수거, 등산객 인화성 물질 휴대금지 안내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등산객들도 산불예방의 중요성에 공감하면서 홍보전단 내용을 유심히 읽어보는 등 캠페인에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이승제 와부읍장은 “산불은 한사람의 사소한 부주의로 막대한 손실로 이어지는 만큼 앞으로도 꾸준히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추진할 것이며, 아름다운 자연과 산림자원이 파괴되지 않도록 주민들과 산을 찾는 사람들 모두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남양주=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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