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명소설가와 차윤옥 시인은 ‘계간문예’ 지령 제39호<사진>를 발간한데 이어 문예창작원을 개설했다.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정종명소설가는 지난 2월13일이래 ‘계간문예’ 39호를 속간한바, 2005년 가을에 창간호를 발행했다.

오는 6월에 나오는 통권 40호가 창간 10주년 기념호가 되는 셈이다.

정 발행인은 앞서 ‘현대문학’ ‘소설문학’ ‘문학정신’ ‘월간문학’ ‘계절문학’ 등 주요 문예지의 편집업무에 종사한 민완 기자로 익히 회자된다.

정 발행인은 "문우들의 덕분에 문예지 편집과 경영에 따르는 애환을 깊이 체험했다"며 "두려움과 불안감도 없지 않다. 또 서점 진열대에서 문예지가 가장 먼저 밀려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상기했다.

그는 이어 "소액이나마 원고료를 지급하는 문예지를 만들면서 우리 문단과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코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종명소설가는 문협 이사장을 뒤로 서울 종로구 낙원동 소재 종로오피스텔 808호에 ‘계간문예’의 보금자리를 마련, 필봉을 접하고 있다. 
그는 또 계간 문예창작원을 개설해 소설작법, 수필과 자서전 쓰기 강의도 병행한다고 말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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