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어린이돕기 마라톤대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 드리며, 불철주야 준비해주신 대한일보 및 남북어린이돕기 마라톤조직위원회에 아낌 없는 격려를 보냅니다.

마라톤 대회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는 분들에게 마라톤을 잘 뛰는 비결을 물어보면 잡념을 버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뛰면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면 얼마 가지도 못하고 지친다고 합니다.

때문에 잡념이 많으면 마라톤을 완주하기가 어렵습니다. 한발 한발 앞으로 나가는데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결승선이 시야에 들어와 있다고 합니다.

<이치수대한인터넷신문협회장>
마라톤은 끊임 없이 자신과 싸우는 강인한 의지의 결정체입니다. 우리 민족은 반만 년의 역사 동안 끊임 없는 시련과 역경을 이겨냈습니다.

특히 근대에 들어서면서부터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는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민족입니다.
그 한강의 기운을 받으며 뛰는 남북어린이돕기 마라톤대회는 어린이들에게 참다운 한국인의 의지와 불굴의 정신을 일깨우고 키워줄 것 입니다

이번 남북어린이돕기 마라톤은 목표를 향한 끊임없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끝까지 완주하는 과정을 통해 우리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가능성과 희망을 열어 줄 것입니다

남북분단의 현실 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마라톤과도 같습니다.

출발선상에 서면 앞으로 나가야 할 길이 멀게만 느껴지고,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할 수 있습니다.

길고 힘든 과정에서 지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마라톤을 하는 마음가짐처럼 앞으로 나가는데 전념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남북어린이돕기 마라톤대회가 남북의 화합과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보듬어주며 살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인터넷신문협회 이치수회장>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