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울중앙지법 제공>
산악인 엄홍길대장 등 직능별 전문가 5명이 '1일 명예법관’으로 위촉돼 법창가의 화제다.

25일 '법의 날'을 앞둔 서울중앙지법(법원장 이성호)은 최근 엄홍길 대장과 최영훈 동아일보 논설위원,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총장, 양우석 영화감독 등 5명을 1일 명예법관으로 선정,눈길을 끌었다.

언론 여성 문화예술계를 대표해 명예법관으로 선정된 이들은 각자의 관심영역과 희망에 따라 민사합의재판부 1곳과 형사합의재판부 4곳 등 모두 5곳에 배정됐다.

엄홍길 산악대장은 “법정에 들어설 때 히말라야를 대하는 것 같은 중압감이 느껴졌다”고 토로한뒤 “한 사람의 향후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재판이 이뤄지는 공간에 들어선다고 생각하니 책임감도 컸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공보판사는 “이번 행사가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명예법관으로부터 피드-백을 청취하는 등 소통(Facilitation)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구열 법조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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