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라인의 민통선 북방에 있는 철원군 근남면 마현1·2리에 마블타운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2일 철원군 등에 따르면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은 행정자치부에서 지역의 특성과 부존자원을 적극 활용, 지역소득 증대 등을 위해 추진하는 낙후된 접경지역 사업으로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국비 및 군비 등 총 15억원이 투자된다.

해당 사업은 마현리 일대에 판매장과 요리체험장, 펜션, 야외 휴게공간, 랜드마크 조형물 등이 있는 마블타운 체험센터 신축 등을 통해 주민소득을 도울 예정이다.

마현1.2리는 1959년 경남-북도 일원을 강타한 사라호 태풍 피해를 입은 주민 70세대가 집단 이주해 형성된 마을로 오늘에 이른다.

현지 마을은 전국 최고의 시설채소 재배단지와 승리전망대, 대성산 등을 비롯해 자연 친화적인 청정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이와관련, 철원군 관계자는 “마현1.2리 평화생태마을 조성사업은 접경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건강한 지역공동체 재건 등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철원=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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