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주파수 공용통신 시스템(TRS)를 활용해 전 직원들에게 재난대응 당부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모습>
 
한국동서발전(주)(사장 장주옥)는 13일 오후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TRS 시스템)을 활용해 재난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을 할 수 있도록 전사 재난대응 훈련을 전개했다.

TRS는 Trunked Radio Service의 약자로 휴대 및 동시전파와 그룹통화가 가능하며, 기지국 파손 및 전원 상실시에도 사용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날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TRS시스템을 통해 안전한국훈련의 철저한 준비와 안전신문고 활성화, TRS시스템의 다양한 활용 등 재난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전 발전소에 당부했다.

동서발전은 세월호 사고 이후에 재난분야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발전소 재난안전체계 특별점검을 시행하여 발전소 현장 통신체계를 개선하고 재난대응능력을 향상하기 「주파수 공용 통신시스템(TRS)」를 전사 도입한다.

페지폰, 무전기, 휴대폰을 복합적으로 이용하는 기존 통신체계는 신속성과 안정성이 부족하여 재난발생 시 신속한 초동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동서발전은 선진화된 통신시스템인 TRS를 도입하고 전 사업소를 대상으로 TRS 운영 교육을 시행 및 전용 단말기를 배포해 재난 발생시 상황전파와 지휘·통제를 위해 이용하는 한편, 평상시에는 설비운전, 유지 및 보수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1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5.18~5.22)시 TRS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재난상황 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에 중점을 둔 재해상황별 대응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2014년에 산업부 산하 15개 재난관리책임기관 중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재난관리평가 최고등급(우수등급)을 획득하는 등 재난대응체계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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