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파괴검사학회, 한국철도학회 학술대회 유치

목포시가 관광객 유치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는 대규모 MICE 관광객 유치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MICE는 각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전시박람회(Events&Exhibition)를 뜻하는 말로 대규모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관광산업을 의미한다.

목포시는 MICE 관광객 유치의 일환으로 지난 14~15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한국비파괴검사학회 회원 및 전문가 5백여명이 대거 참여해 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된 2015 춘계 학술대회를 유치했다.

한국비파괴검사학회는 서울 과학기술회관에 소재하고 있는 학회로 방사선·초음파·전자기·광기술·음향방출·적외선·열화상 등 비파괴검사 분야 전문가 3천2백여명이 정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기간 동안 각 분야의 논문발표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목포의 우수 관광지를 견학하는 일정을 소화한다.
가족 등을 동반해 목포에서 숙박한 참석자들은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제철음식과 수산물을 쇼핑하는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는 21일에는 1천여명의 한국철도학회 춘계학술대회가 개최되는 등 목포는 대규모 마이스 단체가 앞으로도 방문할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마이스 관광은 대규모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는 전략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대규모 행사를 유치해 목포가 마이스 관광의 메카로 부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KTX 개통에 따라 발로 뛰는 현장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규모 마이스 단체를 겨냥한 실효성 있는 타겟 마케팅을 통해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관광객 유치 전략에도 집중해 새로운 관광 시대를 열어나갈 방침이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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