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산림생태보전 국회 심포지엄 개최

산림청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무장지대(DMZ) 산림생태보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인 DMZ 일원 산림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보전하기 위한 과제를 도출하고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이재 의원(강원 동해·삼척시)을 비롯해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산림청, 국방부, 강원대학교, 한국산림보호렵력센터 등의 관계자와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개회사에서 이이재 의원은 "DMZ가 생태적 보고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지역과 인위적·자연적 훼손으로 인해 생태계가 열악한 지역이 혼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산림청 김용하 차장은 "DMZ 일원은 전체 80만ha 중 약 70%에 달하는 57만ha가 산림으로 이뤄져 있다"면서 "이버 심포지엄을 통해 DMZ 산림생태계를 건강하게 보전하며 지속가능한 이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DMZ 산림관리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대학교 차두송 교수가 DMZ 산림 복원과 재해예방을, 춘천국유림관리소 용환택 소장이 DMZ 산림보전 정책과 협력 등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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