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 유제찬경위 이영훈경사

 
부여경찰서(서장 김동락)는 남자친구가 이별 통보를 하자, 수업 중간에 교실을 빠져 나와 백제교에서 자살을 기도하려한 여고생을 극적으로 구조했다.

부여경찰서 백강지구대 소속의 유제찬경위, 이영훈경사는 28일 오전 11시48분께 “백제교 중간쯤 난간에 여자가 울고 있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교복을 입은 학생이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설득하기 시작했다.

여고생인 김모 양은 3년 동안 사귄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잘 살아라. 난 죽는다. 그 동안 고마웠다”는 카톡을 보내고 자살을 시도하려 했으나 때마침 경찰관의 설득후 신병을 부모에게 인계했다고 전했다.
<대전=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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