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적토사 제거로 용수 32만 1,000톤 추가 확보

“메르스, 함께 노력하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뭄으로 저수율이 낮은 인천 강화, 경기북부, 강원지역, 경북북부 지역에 저수지 준설사업비 30억원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최근 가뭄으로 저수율이 낮아 퇴적된 토사를 제거하는데 적기라고 판단하고, 저수율 30%이하 저수지를 대상으로 준설을 시행한다.

이번 지원되는 예산은 가뭄지역의 16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퇴적된 토사 32만 1,000톤을 준설해 32만 1000톤의 용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뭄이 심각한 지자체에서는 농식품부에서 이미 지원한 가뭄대책비 61억 2,000만원(인천 : 32억 8000만원, 경기 2억 4000만원, 강원 26억원)과 지자체 예비비 예산 등(286억 5700만원)으로 관정가동, 하천굴착, 양수급수, 물차공급 등을 통해 용수 공급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10일 기준 양수기 2269대, 관정·들샘 1,024공, 급수차 862대, 송수호수 260㎞, 하천굴착 602개소, 동원인력 1만 2249명 등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가뭄지역에 대한 추가지원과 함께 가뭄극복을 위해 지자체 및 농어촌공사 등 농업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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