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사무소 식생복원 추진

<사진=블로그 발췌>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지자체간 협력사업으로 설악산 권금산성 주변에 전국 최초 '산솜다리'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설악산 케이블카 종착지인 권금성 일대의 식생을 복원하는 방안을 강구,귀추가 주목된다.

16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사무소에 따르면, 케이블카 관광객들로 인해 권금성 일대 식생이 많이 훼손됨에 따라 암반을 드러내고 있는 지대를 중심으로 식생 복원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복원 대상 구역과 방식, 사후 관리에 대해 내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설악산사무소는 앞서 2013년부터 속초시와 협력 사업으로 권금성 일대에 멸종 위기종인 '산솜다리'를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속초시와 설악산사무소는 권금산성 주변 탐방로를 시작으로 주요 탐방로 주변에 매년 산솜다리를 심어 생태계를 복원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설악산에 유일하게 자생하는 설악솜다리는 1970~1980년대 무분별한 채취로 멸종위기를 맞았다.
<속초=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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