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현재 분양 중인 세라믹산단과 내년 2월, 준공예정인 대양산단 분양에 활기를 띠고 있다.

현재 세라믹센터 입주기업으로 분양 추진 중인 기업이 6곳에 이른다.
대양산단은 21개 업체(105,549평/856억원)와 분양 협의를 진행 중 일 정도로 목포시의 기업유치 활동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시는 입지와 물류 등 투자여건을 집중 홍보하고 세라믹산단 뿐만 아니라 조성 중인 대양산단 분양에도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시의 이런 노력은 지난 5월 세라믹산단에 (주)세원하드페이싱과 ㈜삼화양행을 유치해 각각 1필지씩 총 2필지 9675㎡(분양가 25억9700만원)에 대해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의 투자규모는 350여 억원에 달하며 63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세라믹산업의 전진기지로 부상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 할 수 있게 됐다.

㈜세원하드페이싱은 전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3개 공장에 고용인원 87명에 이르며 연매출 160억원대의 우량 중소기업이다.

목포에 투자하기로 한 제 4공장은 51억원을 투입 공장을 건립 중이며 내년 6월부터 가동에 들어 갈 예정이다.

(주)삼화양행은 1979년에 설립돼 서울에 본사가 있고 부산, 천안 등 전국에 7개 공장이 있으며 고용인원 691명 연매출 840억원대의 건실한 중견기업이다.

㈜삼화양행은 인쇄회로기판 제조, 연로전지 분리막 등을 오는 12월부터 주력 생산 예정으로 300억원의 투자효과와 고용인원만 5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원하드페이싱과 ㈜삼화양행의 기업유치는 조선내화, 행남자기, 보해양조 등 목포를 대표하는 향토기업들이 잇따라 타 지역으로 생산 공장을 옮겨간 상황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했지만 7년여만에 우량기업을 유치한 쾌거로 평가 받고 있다.

한편, 박홍률 시장은 지난 2월 기업유치 컨트롤타워인 산업단지정책실을 신설하고 적극적인 세일즈행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대기업 및 향우기업 방문, 1부서 1기업 유치 활동, 수도권 투자환경 설명회를 비롯 잠재 투자기업인 70여개 입주희망업체를 90회 이상 방문하는 등 분양률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 붓고 있다.

박 시장의 이런 노력은 올 초 (주)다이신 등 12개 회사로 구성된 일본 투자시찰단 유치로 이어졌으며, 이들은 대양산단 조성현장을 방문 시찰했다.

박 시장은 지난 5월말 중국 랴오닝성 동강시를 방문해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동북지역 교류 교두보 확보와 해외 투자유치활동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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