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음을 틈타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어미 뿔부엉이의 모성애가 갸륵하다.
21일 오후 10시께 포천시 영중면 금주저수지 인근 숲에서 발견한 뿔부엉이는 머리에 우각(뿔모양의 털)을 세운 기이한 형태로 야행 습성을 지녔다.

올빼미와 부엉이를 구분하는 법은 머리에 뿔모양의 우각이 있으면 부엉이지만, 동그란형이면 올빼미로 세분된다.
 
몸은 30㎝ 정도로 작은 편이나 칡부엉이는 천연기념물 제324-5호로 지정,보호받고 있다.
주로 들쥐를 사냥하기 때문에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조류로 알려진다.

한반도 일원에서 발견되는 부엉이류는 대개 쇠부엉이, 솔부엉이, 칡부엉이와 수리부엉이 등으로 불린다.
<포천=엄평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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