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MERS) 등으로 침체된 속초지역을 무대로 강원도와 속초시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관계기관 등은 14일 설악산과 즐겨찾는 대포항과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아 활성화 대책 설명회와 조촐한 행사 등에 참석,뜻을 같이 했다.

강원도와 속초시는 이날 대포수협에서 대포항을 '대한민국 제일의 해양 관광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대포항 내 1.37km구간에 LED조명을 설치, 오는 8월 말부터 연중 운영한다는 미래 비전을 선언했다.

그 밖에 관광수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 여름 휴가는 알찬 축제가 있는 속초에서! 전통시장과 함께 합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속초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벌인 후 주민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뿐만아니라,속초시는 관내 장사항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8일간 '2015속초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를 추진한다.

속초의 명물인 오징어와 장사항을 홍보하기 위해 열리는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는 수심 0.8m∼1m 깊이의 얕은 장사항 앞바다에 들어가 장갑을 끼고 오징어를 잡는 이색체험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시가 주최하고 장사청년회에서 주관해 매년 인기를 더해가는 오징어 맨손잡기 행사 외에도 바닷속 줄다리기대회, 어선 무료 승선체험, 오징어순대 만들기, 오징어 할복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속초=김상기 기자/사진=우창명셰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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