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단체 주차장 사용...환경오염 도시미관 훼손

 
 
목포시가 관리하고 있는 화물-중장비 공영주차장이 특정단체가 독점적으로 사용하면서 특혜의혹마저 일고 있다.
더욱이 공영주차장 내에는 각종 기름과 널부러진 장비로 주무부처의 관리소홀로 곱지않은 시선이다.

현지 용해동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은 본래의 기능인 화물주차장으로 이용됐으나, 지난 2003년 목포시가 3천600만원의 시비를 들여 사무실을 설치해 건설기계연합회에 연임대료 120만원 정도에 임대해 주면서 연합회가 점용하다시피 사용하고 있는 곳이다.

현재 이곳 공영주차장은 공영주차장으로의 기능은 상실하고, 마치 야적장처럼 변해 중장비, 건설장비 등 자재들의 장기 방치로 인한 여러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러 물품과 건설자재들이 무분별하게 방치돼 있어 각종 안전사고 위험과 도시미관을 헤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주차장 공터에는 중장비들의 부자재를 장기적으로 방치하고, 자체 정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름통과 기름때가 너저분하게 자리하고 있어 토양오염을 유발시킨다는 지적을 사고 있다.

그러나 관계기관인 목포시는 뒷짐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관리인원이 태부족”으로 해명하며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곳은 건설기계연합회에 가입된 중장비만 주차장을 사용 할 수 있어, 특혜의혹마저 야기돼 적절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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