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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싸라 스리랑카국가법사,"다문화 마을 조성이 꿈"조계사 부설 이주민쉼터 마하보디사 주지스님

   
 
스리랑카,버어마 등 동남아가족 함께 지낼 마을촌 기대

"열악한 한국의 기업 환경에서 임금 체불은 물론 차별화된 대우로 상처를 입은 스리랑카, 버어마, 태국 출신의 다문화 가족이 한데 어울릴 수 있는 '다문화마을' 조성이 꿈이자, 희망 입니다."

재한 스리랑카 국가지도법사로 조계사 부설 이주민쉼터 마하보디사(Mahabodhisa)의 주지스님 와치싸라(Wachissara) 박사의 12년 동안 한국에서 고뇌한 미래의 터전을 가꾸겠다는 일성이다.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화합로 81번길 소재 마하보디사의 와치싸라 주지스님은 한국 정부나 지자체를 상대로 다문화가족이 한데 살아갈 이주민쉼터 부지가 시급하다며 백방으로 애소한다.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Colombo)에서 태어나 석사학위를 받은후 인도 마가다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와치싸라 스님의 마하보디사 사찰은 부처의 진신사리와 라자파크세 대통령이 건넨 수년생 보리수 나무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와치싸라 주지스님이 설법을 전하고 있다.>
"꽃은 바람을 거역해서 향기를 낼 수 있지만, 풍기는 향기는 바람을 거역해 사방으로 번진다-법구경"

최근 '마하보디사와 함께한 소중한 10년'이란 칼라판 화보를 펴낸 와치싸라 주지는 2005년이래 스리랑카의 남방불교를 포교하고자 파주 보광사의 일문스님 문하로 한국 불교에 입문했다.

주지스님은 안산법당에서 한글교실을 시작으로, 2006년 사찰순례 법회를 통해 이주민불자들과 강화도 전등사로 불교문화 체험을 다녀왔다.  

이후 스리랑카 불자 첫 자동차 불사에 이어 의료봉사 활동을 뒤로 경기도 파주시 관내 보광사 사찰을 순례하며 경기도와 인연을 맺은이래 지금에 이른다.

마침내, 2007년도로 접어들어 와치싸라 스님은 전통 남방불교의 명상수업은 물론 마하보디사 양주 이전 개원식과 스리랑카 이주민불자의 미니 쉼터를 조성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뒤이어 대사관 불사 봉사단 및 국제포교단과 함께 안산 마하보디사 카티나 첫 가사 공양법회를 치렀으며, 모범 이주민가족 초청행사와 갓 태어난 아기불자 축복의식도 치렀다.

뿐만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탐방을 나섰으며, 2008년에는 대사관 불상 점안식과 상가다나(공승제) 설축제를 지냈다.

   
<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대통령이 2010년 5월, 국빈 방한시 주지스님에 기증한 보리수>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스리랑카 어린이들에게 희망나누기 장학사업과 마하의료회 의료봉사에도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CSR) 활동에도 눈부신 활약에 참여했다.

실례로 생일축하 법회와 이주민 어울림 한마당, 찾아가는 지역 정기법회 등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2009년에는 어린이불자들과 희망나누기를 비롯한 이주민 성금으로 스리랑카 군부대 위문품 전달로 한국 불교신도들의 성심을 고스란히 전했다.

2010년에는 마하보디사 양주법당으로 이전법회후 스리랑카 대통령의 보리수 기증은 물론 스리랑카 사마승의 한국 북방불교 수행입문을 성사시켰다.

주한 스리랑카 대학생 불자회와의 소통과 교류, 2011년에는 찾아가는 지역 법회와 불국사 등 한국 사찰순례를 통해 양국간의 우호를 돈독히 다졌다.

와치싸라 주지스님은 이어 2012년에 스리랑카 고승 초청 특별법회와 신심깊은 스리랑카 불자들의 정기법회를 주재했다.

2013년도 의료봉사 활동을 비롯한 2014년 경찰서 치안통역업무 지원 활동, 조계사 주지스님 초청 특별법회, 조계사 이주민 추석 특별법회,수덕사 사찰 순례가 이어졌다.

   
<사찰 2층에 마련된 남방불교의 법당 전면>
이와같이 마하보디사는 해마다 정기법회를 비롯한 전국 사찰을 무대로 '찾아가는 지역법회' '한글교실과 컴퓨터 강좌' '이주민 불자를 대상으로 한 불교문화 체험 사찰순례' '의료봉사 활동' '연등축제 국제불교 마당' '가사공양 법회' 등 각종 행사가 줄을 잇고 있다. 

그밖에 올들어서는 대사관 문화교류 활동, 성지순례단 인솔, 스리랑카 대통령의 조계사 보리수 기증,조계사 주지스님 마하보디사 방문 등 한국에서의 포교를 통해 스리랑카와 한국과의 불교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와치싸라 주시스님은 정착하지 못한 동남아권의 다문화 가족과 이들 불자들이 마음편히 쉴수 있는 쉼터와 마을조성이 남은 과제이자 조그만 밀알이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전했다.

작은 공간이지만 이주민들의 의지처이자 쉼터인 마하보디사는 한-스리랑카간 불교문화 교류의 장소가 되길 발원하며 창립했다는 전언이다.

와치싸라 주지스님은 "2005년 마하보디사 창건이래 불자들의 신행활동과 이주민 쉼터로서의 기능,문화교류의 역할 등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히 진력해 오고 있다"고 상기했다.

이같은 실정에 여성가족부 다문화정책과의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여러 채널로 다양한 다문화 도움을 위탁 또는 지원하고 있다"며 "재단과 일정 규모의 아이템이 주어지면 각 지자체에서도 가능한 선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주=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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