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군,로켓포 도발에 '진돗개 하나' 발령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블로그 발췌>
북한군이 로켓포로 추정되는 포탄을 서부전선으로 포격한 즉시, 군은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발사 원점지를 겨냥해 155㎜ 자주포 수십 여발로 대응사격했다.

20일 오후 3시50분께 북한군이 경기 연천군 야산에 포탄 1발을 발사한후 군의 즉각대응이후 북한군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당시 “북한군이 쏜 포탄은 군 부대가 아닌 야산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진돗개’는 북한의 국지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로 전면전 돌입직전의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면 ‘진돗개 1’로 올라간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우리 군의 대응 사격과 함께 오후 4시께 전군에 경계령을 내린데 이어 4시40분에는 전군 최고수준의 경계태세 수준을 격상시켰다”고 밝혔다.

군과 정부는 북한군의 포격이 발생한 연천-파주지역 민통선 마을 주민과 강화도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사진은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2014년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는 장면>
청와대 역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중이다.
박 대통령은 북한군이 서부전선 경기도 연천 지역으로 포격을 가한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이른바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NSC를 주재했다. 북한의 포격 도발이 감지된지 2시간여 만이다.
<엄평웅 기자/권병창 기자/사진=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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