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추진위 대표 5인에 휘둘린 행정 공무원 80여명 투입 vs 청주시,장소가 선정되면 추진위와 협의

최근 광복 70주년을 맞아 각 지자체 마다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되면서 장소 선정 관련해 물의를 빗고 있는 두 자치단체가 있다.
창원시와 청주시 행정력은 장소선정과 관련, 확연한 입장 차이가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일련의 상황에 청주시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민간 시민단체 추진위에서 평화의 소녀상이 추진되고 있다"며"공원에도 일반공원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아직까지 확정 장소로 정해진 곳이 없다"고 말했다.

결국 청주시는 최근 북문로 청소년 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시봉식 및 전시회'를 열고 소녀상 전시에 들어갔다.

청주시 여성가족과 담당자는 "임시장소로 선정된 곳 까지 우리부서에서 추진했고 지금은 청소년 인재양성과에서 추진위와 장소 선정 관련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장소 선정 관련해 담당부서가 허가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인재양성과 관계자는 "장소가 선정되면 추진위와 협의할 예정에 있다. 시봉식 한 곳은 청소년단체 18개 단체에서 강력 반대하고 있다"며"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장소가 선정되면 추진위와 협의 하겠다"고 말했다.

실리와 명분 싸움에서 창원시는 10억원이 넘는 시부지에 위안부 소녀상 자리를 내주게 됐다.
자칭 진보성향의 추진위 대표 5명에게 오동동 술집 한 복판 입구에 10억원이 넘는 통 큰 기부를 한 셈이다.
국비를 포함한 도와 시비로 보상한 된 이곳은 테스트베드 선정구역으로 상권활성화 구역 해당된다.
통합창원시가 되면서 도시재생과 주도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곳이다.

이러한 목적사업을 무시한 채 수백원의 혈세만을 낭비 했다는 여론의 뭇매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전국 최고 시세를 자랑하는 금싸라기 땅에 슬픔역사의 과거를 알리는 평화의 소녀상이 오동동 술집거리 한 복판에 세워지게 됐던 것.

위안부 소녀상이 바라보는 정면은 노래방 주점이 밀집된 곳으로 건물 뒤 편에는 소릿길이 조성됐고 3.15민주의거 발원지가 있다.

소릿길 역시 통술거리와 근접해 있고 룸과 노래방,주점,모텔등이 즐비한 유흥밀집구역으로 구성됐다.

보수 정당의 최고대표 자리까지 지낸 안상수 시장은 끝내 시민들이 쉬어야 할 공간을 공지라는 명목으로 배제 한 후 위안부 소녀상을 세우게 했다.

이로서 상권활성화와 오동동문화광장 부 출입구에 투입된 1억원이 넘는 시설물은 도시계획에 의해 변경되거나 설치 공사가 전면 취소됐다.

이와관련, 창원시 관계자는 "소녀상 설립 취지에 시도 공감하고 여론조사에서도 문화광장 일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더 이상 설치를 미룰 수 없어 추진위가 공사를 시작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일본군 위안부 창원지역 추모조형물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최근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 부 출입구 시유지에서 소녀상을 설치하기에 앞서 바닥 다듬질 공사를 시작으로 위안부 소녀상을 세우기 위해 교대로 현장을 답사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오동동상인들과 건물주들이 추진위와 충돌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더 이상 공사를 방해 하면 공무집행 방해로 구속 시키겠다"며 협박성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당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공무원 50여 명이 대거 투입됐고 버스와 차량이 공무집행을 위해 불법주차와 행정력 낭비를 부추겼다.

또, 지난 15일 소녀상을 세우기 위해 공무원 30여명이 투입됐고, 건립추진위대표인 김모 시의원은 공무원을 상대로 소녀상 건립을 주도했다.

오는 27일 제막식을 앞둔 오동동 위안부 소녀상. 이곳은 이미 냉기류가 형성되면서 물리적 충돌이 예상 된다.
게다가 제막식 이후 오후 6시~9시까지 촛불집회가 예정돼 관계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신행식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