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근절 협업치안으로 생활법치 확립

경찰청은 7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성폭력 근절 협업치안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사회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서로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명 경찰청장과 양천구 지역사회에서 성폭력 근절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9개 유관기관 및 지역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성폭력 근절을 위해서는 경찰의 적극적인 성폭력 예방활동과 피해자들에 대한 세심한 보호 활동과 함께 경찰, 구청, 교육청, 시민단체 등 관련 기관·단체를 모두 포괄하는 지역사회 내 사회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적극 협력키로 약속했다.

특히 학교 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경찰과 교육당국 간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강서교육지원청 정정혜 교육지원국장은 “학교폭력이 안정화되는데 학교전담경찰관이 큰 역할을 했다. 이제는 교내 성폭력 예방을 위해 경찰과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협력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강신명 경찰청장은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학교 내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117로 학교 내 성폭력 신고를 접수받는 등 경찰과 교육당국의 협업체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고 강조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성폭력 등 일상생활 주변에서 국민생활을 침해하는 범죄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 속의 법치질서 확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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