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9일 오전 본사 5층 회의실에서 인선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이산가족상봉 후보자에 대한 선정기준을 결정했다.

이날 김성주 총재는 결정된 선정기준에 따라 오전 11시30분께 본사 4층 강당에서 상봉 후보자 500명에 대한 컴퓨터 추첨을 실시했다.

다음은 인선위원회의 결과보고 안내 전문이다.

남북 이산가족 인선위원회 결과보고

조금전 10:30분에 올해 추석계기 이산가족 상봉후보자 선정을 위한 인선위원회를 개최하고, 우리측 이산가족 후보자 선정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인선기준은 고령자, 직계가족 우선원칙을 적용하기로 하였으며, 1차 후보자로 5배수 500명을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인선의 첫 번째 기준은 연령별 분포비율을 고려하되, 90세 이상 고령자를 지난해보다 더 많이 선정될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배려하였으며, (*2014년 90세이상 35% ⇒ 2015년 90세 이상 50%)

두번째 기준은 가족관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여 부부, 부자 등 직계가족과 형제자매가 3촌 이상의 가족관계 보다 더 많은 가중치를 두어 선정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2차 후보자 250명은 본인 의사를 확인하고 건강검진 결과를 반영하여 결정키로 하였으며 이중 50명은 국군포로 등 특수이산가족으로 별도 선발키로 하였습니다.

최종 후보자 100명은 북측의 생사확인 명단을 기초로 가족관계에 따라 직계가족이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상으로 인선위원회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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