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숙 헤어꼬뽈라 대표,C.A.C.F.COREE 회장

“미용은 그 나라의 정서와,풍습마저 알 수 있다.”
2015년 대한민국 명장/김교숙 미용연구가

미용은 용모를 가꾸는 기능을 넘어 우리 인간의 내면에 가치를 드높이는 예술로 승화된다.

더욱이 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을 무대로 장기간 종사한 자로서 투철한 장인정신과 전문분야 최고의 기술수준을 갖춘 자 중 기술발전에 크게 공헌한 바,노동부장관이 일정수준에 의거, 선정된 자에 부여된다.
이는 국내외 뷰티산업의 발전과 젊은 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비전으로 주목된다.

유사이래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온 미용은 이제 남성마저 상당부문 점유할 정도로 국가경제의 일익은 물론 박근혜 정부들어‘창조경제’의 굳건한 자리매김으로 성장가도를 잇고있다.
이에 미용부문의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된 김교숙HairCoppola 대표 및 C.A.C.F.COREE 회장을 만나 그의 진면목을 살펴본다.<편집자 주>
“헤어스타일은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낸다.”
최근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은 2015년도 ‘대한민국명장’을 비롯한 숙련기술전수자,우수 숙련기술자 등 숙련기술인과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들은 산업현장에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숙련기술의 발전과 숙련기술인의 지위향상에 공헌한 대한민국 명장 18명에 이른다.

또한 숙련기술전수자 8명, 우수숙련기술자 50명 그리고 숙련기술인을 우대하고 장려하는 숙련기술장려 모범사업체중 1개를 선정했다.

숙련기술인의 최고 영예인‘대한민국 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관련 직종에 종사한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자로서 올해는 60개 직종 198명 신청자 중 치열한 경쟁을 뒤로 18개 직종 18명만이 최종 낙점됐다.

정부로부터 미용명장으로 선정된 화제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김교숙헤어꼬뽈라(Hair Coppola)대표로 세인의 이목을 끌었다.

그는 국내외 미용분야의 공정개선, 원가절감, 신기술 개발을 통해 다기능 헤어드라이어 등 특허출원 3건과 10건의 디자인등록으로 미용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명장은 특히 후배양성에 남다른 열정으로 전국기능대회와 세계대회에 출전,많은 기능인을 양성한데다 입상하는 등 두서의 성적을 거뒀다.

나아가 자라나는 꿈나무 청소년의 선도위원과 교도소 재소자들의 직업훈련을 지원해 사회에 나와 자립할 수 있도록 지도한 공로로 법무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김교숙 헤어업스타일’제하의 전문서적을 교육용으로 제작해 헤어디자인을 영상으로 만드는 등 미용사들의 기술발전에도 기여했다.

기술과 실력으로 일궈낸 대한민국 산업현장의 최고봉 김교숙 미용명장에 대해 일문일답을 들어본다.
△영예로운 미용부분의 ‘대한민국 명장’으로 선정됐는데요, 소감은?
그동안 각고의 노력에 결과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책임감도 무겁고요.

△미용은 언제 누구로부터 배웠는지요. 그 동기는.
강산이 네번이나 변했습니다. 45년이상 된 것같아요. 당시 외조부께서 침착하고 마음이 넉넉해 충분히 성공할 것이다.
한번 해보라고 하셨던 외조부 때문에 배우게 된 것같아요. 장차 전망도 있었구요. 적성에도 맞구, 선견지명이 있었던것 같아요.

△전국에 개설된 체인점은.
4곳에서 성업중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명장이 되기위해 몇 년씩 준비한데 반해, 저는 단 한번의 도전중 1년만에 명장으로 선정됐답니다.

△김 명장께서 미스코리아 배출도 많이 했다고 들었는데, 그에 따른 에피소드는?
실제로 김남주 씨도 제가 발굴,배출했으며 그외 여러명을 출전시켰던게 사실입니다. 미스경기는 지금도 지도하고 진행중이죠.

요즘에 새로운 기술개발도 많이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에 따른 신기술 개발을 항상 연구개발(R&D)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려운 이웃을 찾아 미용봉사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직업으로서 후회해본 적은 없는지요.
없습니다. 긍지와 자부심으로 힘들고 어려워도 견디고 참아내며 일해 왔습니다.

그리고, 수원에서만 40년 이상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단골손님과 마니아들만 오는 미용실로 애용되죠.
국가대표로 세계미용대회에 수차례 참가했고, 그럴때 마다 좋은 성적으로 국위선양에 큰 업적을 남겨 자부심을 갖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전국 미용사들을 대상으로 줄잡아 1,500여회 남짓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듣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소외된 사람들에게 재능기부 등에 신경을 쓰겠습니다. 후학양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지내오면서 책도 많이 썼고, 논문도 여러 편 소개했습니다. 언젠가는 인기있는 직종, 좋은 직업으로 인정받게 되는 시대가 꼭 오리라 희망을 갖고,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국가산업 발전 기여 및 사회공헌 활동참여
명저‘김교숙업스타일 바이블’전문교재 화제

교재발간, 저서와 논문을 집필하는 등 이론과 실기를 접목시킨 그는 미용예술의 후학양성에 힘써야 한다는 포부이다.
기회가 주어지면 사회봉사는 물론 꾸준한 기술개발(R&D), 실용신안 특허등록을 개발한 기술전승 등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사회공헌(CSR)에 참여하며 노력하겠다는 소망이다.

대한민국을 기능강국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김교숙 명장은 기능인이 우대받는 시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 또한 빼놓지 않는다.

늘 공부하는 기능인으로 끊임없이 연구하며, 창의적인 사고로 세계 최고의 미용기술을 알리기 위해 새로운 유행을 만드는 선구자로 노력하는 명장이 되겠다는 각오이다.
열심히 활동하는 선배 명장들의 뜻을 이어받아 명예만을 고집하는 명장이 아닌 진정 독보적인 기능보급을 위해 발로뛰는 명장이 되겠다는 점을 주지했다.

21세기 국가 경쟁력에 미용산업이 그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주고, 헤어, 에스테틱, 메이크업, 네일 등 미용 산업인에게 관련된 경영 미용제품 화장품 기자재 부자재들의 각 분야에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추이를 보인다.

김교숙헤어꼬뽈라는 게다가 비전을 갖고 있는 후배들을 위해 ‘성공하는 미용실 경영’이란 전문서적을 추천한다. 디자이너로서 기술도 중요하지만 미용실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전문적인 지식이 실려있기 때문이다.

근무하는 미용실에서 우수직원으로 인정받고 자신의 샵을 오픈하기 쉬운데다 남보다 빨리 원장도 될 수 있다는 조언이다. 그는 2003년께 ‘김교숙 업스타일 바이블’(제일출판사 이규수)을 출간한이래 선진국의 미용실 경영을 익혀 국내 미용산업 발전을 앞당긴다는 사명을 잊지않고 있다.

주요 골자로는 웨딩드레스에 어울리는 업스타일 14작품, 트위스트 기법으로 디자인을 완성시킨 업스타일 4작품, 대칭적인 스타일에서 톱을 시뇽 스타일로 연출하거나, 땋은 머리를 이용, 위 아래로 나눈 더블 시뇽 등 다양한 응용력을 보여준 8작품의 시뇽 업스타일, 모발을 가닥으로 나눠 피스를 이용한 듯한 디자인과 면의 라인을 피스로 나타낸 표현력이 돋보이는 업스타일 11작품 등이 수록돼 있다.

미용명장 김교숙헤어꼬뽈라 대표는“소외계층을 위한 이웃봉사를 위해 후배를 포함한 제자들과 함께 불우한 이웃을 섬기며 보듬는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메슬로우의 욕구5단계 이론중 자아실현의 욕구라는 단어가 있다”면서 “내가 원하는 부류의 사람이 되고, 자아개발을 성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루려는 소망이 남은 과제”라며 동백꽃보다 더 붉은 열정을 보였다.
<BIZ>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