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동면 탐진강에 은어수정란 500만개 방류

강진군 군동면 석교리 앞 탐진강에서 최근 수산자원의 보고인 강진만의 풍요로운 어족자원 조성을 위한 은어 수정란 방류 행사가 열렸다.

방류 행사는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 민물고기연구소에서 무상으로 은어수정란 채란상 334장(500만개)을 방류했다.

김영기 해양산림과장은“은어수정란은 14일후 건강하게 부화하여 강진만 등 먼 바다로 긴 여행을 떠난 후 내년에 건강한 모습으로 탐진강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은어수정란이 건강하게 부화할 수 있도록 14일 동안 주변 환경정비 및 불법 포획금지 등을 집중 관리해 자연 생태계 복원에 힘써 지역어민들의 안정적인 조업과 풍어의 꿈을 이루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한편, 은어는 다른 어류와 다르게 비린내 대신 특유의 수박향기를 함유하고 있어 예로부터 널리 식용으로 알려져 있다.

9월 하순부터 11월 하순까지 탐진강 중류 하천에 산란하며 부화 후 연안에서 월동하다가 이듬해 4~5월경 강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성장하는 1년생 어류이다.
<강진=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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