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사)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와 함께 19일 국립식량과학원(전북혁신도시)에서 ‘제3회 고구마의 날 축제 한마당 및 고구마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고구마 재배 농가, 소비자, 관련 기관과 산업체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고구마의 날을 축하하고 고구마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축제 한마당은 고구마 가공·재배 분야의 심포지엄과 고구마 새 품종·가공제품 전시, 국산 고구마 직판 행사 등으로 나눠 진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고구마 전분 산업의 미래 지향적 발전 방향(한국전분협동조합 김문태 상임이사), 국내산 고구마를 이용한 빵 개발(미소머금고 박찬설 대표), 고구마 생산성 향상과 새 품종 보급 확대 방안(국립식량과학원 남상식 박사)을 발표했다.

행사장에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고구마 새 품종과 고구마로 만든 빵, 말랭이, 칩 등 가공제품을 전시한다. 또, 주산지역의 명품고구마를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고구마 소비 확대를 위해서는 생산자와 산업체가 힘을 모아 원료 생산부터 가공제품 개발 등 산업화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농업인과 산업체, 소비자가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을 강화해 고구마 산업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윤종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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