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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5K 전투조종사 안영환소령 '탑건' 영예'2015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1,000점 만점에 995점 획득

   
<안영환소령이 愛機 앞에서 라저(roger)를 외치며 포즈를 취했다.>
공대지 실무장 사격 종목 5Km 상공서 표적반경 1.2m 내 목표물 명중
학생조종사 시절부터 출중한 비행기량 각종 상 휩쓴 준비된 ‘탑건’


2015년도 '탑건(Top Gun)'으로 공군 제11전투비행단 122전투비행대대 소속의 F-15K전투조종사 안영환(36.공사 51기)소령이 등극했다.

안 소령은 지난 10월6일부터 27일까지 공군 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5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전투임무기 부문에서 총 1,000점 만점에 995점을 획득, 탑건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사진=공군 제공>
특히 안 소령은 공대지 실무장 사격 종목에서 5Km 상공, 표적반경 1.2m의 지상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실력을 과시했다. 

또한, 올해 대회부터 공대지 실무장 사격 종목, 육안으로 적기를 식별해 적기를 차단하는 방어제공작전 종목 추가 등으로 전년도 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얻으며 안 소령의 뛰어난 공중전투 기량을 입증했다. 

안 소령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 건 지난 10년간 쌓아온 선후배 조종사들이 공유한 노하우와 같은 편조로 대회에 참가한 동료 조종사들의 도움, 그리고 대대원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03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안 소령은 사관생도 시절부터 비행교육 과정, 각종 훈련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엘리트 전투기 조종사로 손꼽힌다.

   
 
   
 
안 소령은 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종합 4등 성적으로 합참의장상을 수상했으며, 입문 기본 고등비행 교육의 모든 과정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각종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5년 제20전투비행단에 배속돼 KF-16 조종사로 전투비행대대 생활을 시작한 안 소령은 2007년 6월, F-15K 조종사로 선발돼 11전비로 소속을 옮겨 후방석 조종사로 근무하며 F-15K 전력화에 기여했다.

이후 2010년에 전방석 전환 및 작전가능 훈련을 마치고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주기종인 F-15K기 850시간을 포함해 총 1,25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는 안 소령은 2011년 3분기 비행단 전방석 우수조종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뮬레이터 비상처치 대회’, ‘공중사진 촬영대회’ 등에서도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근접교전 기동훈련 임무 수행 중 항공기 일부 조종계통 결함으로 비상착륙한 경우도 있었다.

   
 
이때 적절한 조치로 안전하게 착륙한 처치 능력을 인정받아 ‘웰던상’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안 소령은 국내에서 실시하는 한미 공군 연합작전훈련인 ‘맥스선더 훈련’, 2012년 미국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개최된 ‘레드플래그 훈련’ 등에 참가해 실전적 경험을 쌓으며 임무수행 기량을 다져왔다.

   
<'하늘의 불침번' F-15K의 위용>
   
 
또한 지난 8월 북한의 DMZ 지뢰도발과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따른 긴장상태에는 추가 도발에 대비해 공중 비상대기 임무를 직접 수행하며, F-15K 조종사로서 최일선에서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했다. 

안 소령은 “공군 조종사라면 누구나 동경하는 '탑건'이라는 칭호를 얻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중용 23장의 한 구절인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다’는 말처럼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로서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항상 비행과 비상대기 근무에 맞춰 생활하는 저를 위해 희생하는 아내와 아빠를 만나기 위해 밤늦게까지 기다리다 먼저 잠들곤 하는 아들 석현이에게 고맙고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한편, 안 소령은 이번 사격대회 상금 130만원을 순직 조종사 자녀들을 위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병창 기자/사진=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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