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부터 공연 갈무리...그래픽 업그레이드 내년 4월 재개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인 ‘춤추는 바다분수<사진>’가 2015년도 공연을 마무리하고, 휴식에 들어간다.

바다분수는 30일 2회 특별공연을 끝으로 올해 공연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 재개한다.

평화광장 앞 밤바다를 화려한 빛과 20~70m가 솟구치는 물줄기로 장식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는 바다분수는 매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불러모으며 목포의 명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205일 동안 92곡의 분수음악연출과 45곡의 레이저쇼 등으로 427회 공연해 52만명(하루 평균 2,800명)이 관람했다.

특히 기념일, 프로포즈, 생일축하 등 985건의 사연을 소개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9월에 사연소개를 신청한 이선진씨는 “프로포즈에 대성공했고, 여자친구도 너무 좋아했어요. 목포를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방문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동절기 기온저하로 시설물 손상이 우려돼 아쉽게 공연을 마무리하며 휴식기 동안 레이저와 영상을 분수와 함께 연출하는 그래픽을 업그레이드해서 제작하고, 시설물을 보수·보강해 한층 발전된 공연을 내년 4월부터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박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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