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일보 제공>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제주지역에 폭설 및 강풍으로 인해 23일 오후 5시45분에 발효된 운항통제와 관련, 체류승객에 대한 특별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항공기 운항은 현재 25일 오후 8시까지 통제된 상황이며, 추가 운항 통제 연장 여부는 제주지방항공청에서 익일(1.25,월) 기상 예보를 반영해 발표했다.

특별대책으로는 먼저 운항이 재개되는 즉시 안전 운항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이 가능하도록 정기 및 임시 항공편을 증편해 수송용량을 확대하는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각 항공사에 항공기 안전 운항 및 체류승객을 우선 수송토록 조치했다.

게다가 항공사 수송계획과 연계하여 도착공항(인천, 김포) 심야시간 공항철도, 지하철, 공항리무진 연장 및 추가운행 등 연계교통 계획도 마련,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지역 내 체류여객 대책으로 항공사 및 공항공사에서 공항 체류객과 예약승객에 대해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공항 체류객에게는 모포, 음료수, 빵 등을 지원하는 한편 환자발생 등에 대비해 비상구급차를 대기하도록 조치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가동 중인 비상대책반을 통해 기상 및 운항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전파하는 등 제주 체류객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제주공항을 이용하려는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항공기 운항현황을 확인한 후에 출발하도록 당부했다.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윈드시어경보, 대설경보는 25일 12시까지, 강풍경보는 오전 3시까지 지속되고, 오후 8시까지는 북서풍이 평균 초속 9m, 순간 최대풍속 초속 15m로 강풍을 예보했다.

이에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해 운항 통제시간을 추가 연장하게 됐다면서, 기상여건이 호전 되는대로 운항 재개시간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운항이 재개되는 즉시, 항공기 운항은 안전 운항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시행이 가능하도록 정기 및 임시 항공편을 증편해 수송 용량을 확대하는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세종=윤종대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