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기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친구야! 함께 가자."
4반세기 남짓 사회공헌(CSR) 활동에 앞장선 한국늘사랑회(회장 김상기)는 최근 속초시 엑스포장 앞 우성옥에서 소년소녀가장을 포함한 소외된 틈새계층을 초청,격려어린 한마당 잔치를 마련했다.

이는 주변의 일탈된 청소년들이 가장 가슴 아플 때가 두번있는데, 그 한번은 생일날이며, 또다른 한번은 졸업식으로 알려지며 해마다 간소하게 치러졌다.

첫 창립 당시 한국늘사랑회는 틈새계층의 청소년을 위해 고심해오다, 졸업잔치를 열어주기로 시작한 이래 올들어 26회째를 맞았다.

25일 오후 이들의 졸업행사를 펼친 늘사랑회는 그동안 졸업생 766명, 입학생 23명을 초청해 졸업과 입학식을 축하했으며, 그동안 내빈들만도 무려 2천6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졸업생과 입학생을 포함해 그동안 늘사랑회와 함께 한 초청 학생은 졸업생 766명과 입학생이 23명으로 집계됐다.

가정 형편과 열악한 환경 때문에 청소년들의 탈선이 늘어나는 상황이지만,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말미암아 한때 범죄의 늪에 빠질수 있었던 청소년들이 아름다운 이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삶의 전환점을 삼는 경우가 빈번했던 것으로 풀이됐다.

기회가 주어지면 졸업생과 입학 대상자들은 심장병, 신장병, 기타 질병으로 고충을 겪는 자를 찾아나서 위로를 전했다.

난치성 수술에 성공한 환우를 비롯한 소년소녀가장, 틈새계층의 청소년은 물론 한때 실수로 죄를 짓고, 법원으로부터 위탁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격려잔치도 마련, 귀감이 됐다.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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