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소속 서기호 국회의원(비례)은 최근 한빛희망학교 아이들의 생일잔치에 초대받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한빛희망학교는 지역의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다른 친구들과 동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작은 무료 공부방으로 기초수급자, 조손가정, 한 부모 가정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자체 지원금과 여러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서기호 의원은 아이들의 생일을 함께 축하하며 “한빛희망학교를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공부하다 배고프면 함께 먹을 것을 나누는 아이들의 공간으로 만들려는 이 곳 선생님들이야 말로 진정한 교육자”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어“교육의 양극화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부모의 경제력이 학력의 대물림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서기호 의원은 목포시내 한 어린이집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어린이집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유보통합(유치원과 보육시설 통합)을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지키지 않았다. 누리과정지원비도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라며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한 교사는 “일한 만큼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교사들이 자주 교체가 된다. 교사들이 자주 바뀌면 아이들이 새로운 교사에게 애정을 갖지 못해 아이들 정서에도 부정적”이라며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토로했다.

이에 서기호 의원은 “최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아이들을 보육시설에 맡기는 가정이 증가하고 있어 현실성 있는 보육정책과 보육 매뉴얼이 시급하다. 오늘 청취한 애로사항이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기호 의원은 앞서 목포시에서 개최한 시정보고회에 참석해 목포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시정보고회를 통해 수렴한 목포시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경청해서 목포의 발전을 위해 저도 같이 그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목포=박광일 기자>

저작권자 © 대한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