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부 부부장검사에 女검사 첫 부임

 
법조 3륜의 가장 버겁고 힘겨운 검사직에 쾌걸 여류 검사들이 전면 배치돼 법창가의 화제다.

서울중앙지검에 여풍(女風)이 거세진 가운데 공안-특수부 등 주요 부서에도 여류 검사들이 배치됐다.

27일 서울중앙지검(검사장 이영렬)은 상반기 평검사 부서별 배치를 완료했다. 공안부 부부장검사에 여검사가 배치되는 것은 서울중앙지검 개청 이후 처음이다.

여성 특유의 장점을 검찰 수사 전반에 활용함과 동시에 여검사 증가에 맞춰 검찰조직 리더로서의 양성을 기한다.

여검사 6명이 형사ㆍ조사ㆍ특수부 등 다양한 부서에 부부장 및 수석검사에 배치됐다.

먼저 공안2부 부부장 검사에는 박성민(31기) 검사가 임명됐다. 박 검사는 17, 18대 대선 및 19대 총선 수사 등 선거 관련 수사를 맡았다.

수석검사들도 여검사들이 자리잡았다.
김향연(32기) 검사는 공정거래조사부 수석검사를 맡았다. 공정거래조세조사부에 여검사가 배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권병창 기자/도표=서울중앙지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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