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30분 동창리서 남향으로 발사

<사진=YTN 캡쳐>
북한 미사일 2단 추진체 제주 서남방 낙하
북한이 7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로켓 미사일(광명성 4호)을 전격 발사했다.

국방부 예하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9시30분께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즉시, 군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탐지 및 추적을 위해 이지스함, 그린파인 레이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를 풀 가동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직후 청와대에서 범정부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북한 장거리 미사일은 궤도진입에 실패 가능성이 분석되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공중조기경보통제기 ‘Peace Eye 737>
국회 국방위 역시 이날 오후 4시 긴급 현안보고를 위해 소집할 예정이며 앞서 새누리당과 더민주,국민의당 등도 잇따라 소집에 나선다.

미사일 첫 포착에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 ‘Peace Eye 737<사진>’에 이어 해군의 주력 함정인 세종대왕함이 9시31분께 로케 미사일을 확인하는데 성공했다.

제주 남쪽에서 레이더망을 벗어났으며, 2단계 추진체는 제주 서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백령도와 대청도에는 한때 공습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한편,북한은 1998년 이래 6번째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유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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